입동을 지나 겨울을 맞이하는 11월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우리학교 식구들은 12월에 있을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준비로 무척 바쁘게 보내는 중이랍니다. 우리학교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까지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꼭 들러 주세요.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소식은 조만간 특별 뉴스레터로 한 번 더 소개해 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자, 그럼 지난 한 달간 우리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또 어떤 책들이 나왔을까요? 11월 소식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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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어슴푸레한 새벽 같기도 하고 해가 막 저문 저녁 같기도 한 시간에 희부연 안개가 낀 숲속을 헤치고 나아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디에 가려고 하는 것인지, 무엇 때문에 이 길을 나섰던 것인지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숲을 빠져나가면 찾던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마침내 저를 선득하고 아릿한 결말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어딘가 미스터리하고 위태로운 인물들의 심리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흡입력 있는 소설이에요. 저와 다른 길을 걸어올 수도 있겠지만, 모두 이 숲의 끝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요. _편집자 서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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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작가
작가님 작품은 여러 번 들여다볼수록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유 없이 그어진 선도, 쓰인 단어도 없었지요. 기회가 된다면 그림도, 글도 더 꼼꼼히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특히 새로 글을 쓰시면서 읽는 맛을 살리고자 더욱 신경 쓰셨답니다. 가족 사랑과 공존이라는 주제 측면에서도, 그림의 예술성 측면에서도 특별한 성취를 이룬 작품이에요.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하신 작가님이 수개월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던 첫 번째 그림책에 담긴 섬세한 아름다움을 더욱 많은 독자분이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_편집자 김지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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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코끼리를 만지면』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코끼리를 만지면』. 그 영광의 시상식에 엄정순 작가님과 함께 우리학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를 빛낸 좋은 작품들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더욱 감격스러웠는데요. 이 뜻깊고 행복했던 시간을 우리학교 독자님께도 사진으로 전합니다.
❝아무리 좋은 작업을 보고, 좋은 글을 읽어도 보는 것에 관한 궁금증은 풀리지 않더라고요. 이런 절실함과 질문이 시각장애 친구들과의 좋은 작업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_엄정순 작가 수상 소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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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께 '우리학교'는 어떤 출판사인가요?
독자 서포터즈 <우리학교 도서부>, <페이지터너즈>를 시작하며
마케팅팀 비하인드 스토리
혹시 독자님들께 ‘우리학교’는 어떤 출판사인가요?
우리학교의 다양한 책을 더 가깝게, 더 깊게 함께 읽고 싶어 ‘폭넓게 읽자!’를 목표로 <우리학교 도서부>를 만들었어요. 모집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우리학교를 오래 사랑해 주신 분들부터 도서부원을 꿈꿨던 분들까지! 뜨거운 열정에 감동의 눈물이 또르륵🥹
첫 꾸러미에는 <우리학교 도서부>의 상징 ‘도서부원증’을 비롯해 독서 굿즈와 폭넓은 독서를 위한 우리학교 책 두 권을 담았어요. 특히 부원증 반응이 뜨거워서, ‘이게 진짜 도서부지!’ 싶은 순간이었어요😎
이제 막 시작된 도서부 활동, 앞으로도 응원해 주세요💛 _마케터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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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의 청소년 문학을 청소년들이 직접 읽고, 가까이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페이지터너즈>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페이지터너즈> (페이지터너 + 프렌즈)라는 이름도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이 활동을 통해 특별한 문학 동료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명했답니다.
새롭게 준비하는 일은 참 설레고 떨리는 것 같아요.🥹 특히 웰컴 굿즈를 기획하며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요. 로고가 담긴 틴케이스와 배지를 곁에 두고 함께 읽는 이 시간이 따뜻한 독서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가장 반짝거리는 청소년 시절을 응원하며, 제가 직접 촬영한 윤슬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친구들의 이름도 새겼답니다!(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첫 도서 『나는 너를 아는데』로 산뜻하게 시작하는 <페이지터너즈>! 함께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도 부탁드려요.🪽 _마케터 김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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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추워진 날씨, 이런 날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야기가 딱이죠. 올겨울 기대작! 제목부터 내용까지 따스한 정은주 작가님의 신간 동화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출간 예정), 그리고 이 책의 담당 편집자이자, 늘 따스한 인사를 나눠주시는 이수진 편집자를 인터뷰 주인공으로 모셨습니다.
✔️Interviewer: 마케터 김가영
✔️Interviewee: 편집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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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이수진 편집자님. 편집자님을 알 수 있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수진 편집자: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책을 담당하고 있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수진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천변에서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더 추워지면 못 타니까 요즘 열심히 타고 있어요. 그리고 치즈 고양이 ‘랑’이와 턱시도 고양이 ‘까뮈’와 살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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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진 편집자님은 어린이 편집자로, 그림책부터 어린이 동화, 교양 등 다양한 도서를 맡고 계신데, 어린이 편집자로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편집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도서가 있다면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이수진 편집자: (중략)어린이책 뒤에 있는 어른인 저는 어린이의 생활에서 제1의 어른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주 양육자와 가족, 선생님들 이런 분들이 어린이 생활과 가장 가까이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소수일지라도 어떤 어린이에게는 어린이책이, 그러니까 어린이책과 연결되어 있는 어른이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제1의 어른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지점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그런 맥락에서 제가 그동안 만나왔던 어린이들의 고유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기억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수진 편집자님, 우리학교에서 놓칠 수 없는 인재입니다!)
제가 편집했던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늘 지금 편집하고 있는 책이에요. 가장 마음을 많이 쓰기도 하고요. 조금 다른 맥락으로 기억에 남는 책은 『고마워요』입니다. 제가 올해 3월에 볼로냐 도서전에 갔었는데, 늘 에이전시의 중개를 통해 메일로만 소통하던 원저작권사의 담당자분과 직접 만나서 인사를 했어요. 너무 반갑게 여러 번 인사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 순간이 뭔가 판권 면에 평면적으로 인쇄된 이름 텍스트가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흔치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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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신작 『나는 너를 아는데』
동아리, 독서 모임 '도서 지원' 이벤트📖
청소년 문학의 온기와 순도를 지켜 온 박영란 작가의 신작! 함께 읽고 싶은 모임에 책을 지원해 드립니다.
✔️신청 기간: ~ 11월 20일(목)까지
✔️지원 수: 5팀(각 팀 멤버 수 만큼 지원)
❗독서 모임 후기 필수(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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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양 도서 신작
『히말라야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학교, 도서관 '아트프린트 지원' 이벤트🎨
어린이 친구들에게 스물네 마리 야생 동물에게서 온 편지를 아트프린트 전시로 전합니다. 고급 종이에 출력하여 직접 보내드립니다.
✔️신청 기간: ~ 11월 20일(목)까지
✔️지원 수: 기관 20곳
❗전시 후기 필수(우리학교 이메일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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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X다른
이웃 출판사 '다른' 도서 증정 이벤트📖
우리학교가 추천하는 이웃 출판사 '다른'의 인기 도서 『소녀 퇴마사, 경성의 사라진 아이들』을 선물로 만나 보세요!
✔️신청 기간: ~ 11월 23일(일)까지
✔️지원 수: 총 10명
❗다른 뉴스레터 구독 필수(신청폼에 이메일 주소만 기재란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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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월 한국학교사서협회 이달의 꼭 만나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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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또는 책 제목을 클릭하면, 도서 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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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우리를 도와줄 공룡, 어디 없나?알 낳을 곳을 찾아 나선 익룡 부부의 쥐라기 탐험기(...더 보기)
어린이
야생 동물 수의사가 전해 주는 동물의 생태와 자연의 삶 정글, 초원, 사막, 바닷속, 빙하 곳곳에서 보내온 편지 스물네 마리 동물의 목소리로 듣는 지구, 생명 그리고 공존에 관한 이야기! (...더 보기)
청소년
“그 사람이 돌아왔다, 나쁜 기억을 모두 잊은 채.” 어두운 밤, 깊은 숲, 놀이와 폭력 사이 어딘가…… 동경과 매혹에 관한 선득하고 아릿한 이야기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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