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와 풍경이 가을로 옷을 갈아입어도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날 줄 몰랐던 무더위도 걷히고, 이제는 선선하니 정말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학교도 독자님들과 함께할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청소년 문학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1020 독자 서포터즈 <페이지터너즈>입니다! 프로그램부터 굿즈까지 정말 알차게 준비했답니다. 청소년 문학 좀 읽는 1020 독자님들께 많이 알려 주세요. 우리 함께 읽어요.🫶
📖독서 시간
이달의 책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박진영 글, 소복이 그림
우산 속 두 친구의 얼굴이 좋아서 책을 만드는 틈틈이 보았어요. 한번 보면 한참을 보게 되니 바쁠 땐 곤란합니다.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에는 마음으로 스미는 온기가 담긴 것 같아요. 덕분에 이번 책에는 열한 살 아이들의 다정한 얼굴이 가득 담겼답니다. 친구 마음이 궁금하지만 내 마음도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고민과 씩씩함이 가득한 책이에요. 믿고 선택하는 심리학자 박진영과 만화가 소복이의 만남! 여러분도 두 작가님의 우산 속으로 들어오세요. 따뜻하고 확실한 위로와 조언이 우리를 친구 곁으로 이끌어 줄 거예요. _편집자 이태화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소리 내어 낭독하기 참 좋은 그림책 같아요. 그래서 글을 쓴 빅터 작가님께 낭독 영상을 요청했답니다. 빅터 작가님은 한국어판 출간에 큰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올해 3월 볼로냐아동도서전 때는 우리학교 부스로 직접 찾아오시기까지 했어요. 마침, 편집 담당자인 제가 부스에 있던 터라 반갑게 인사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었지요. 편집 과정에서도 메일을 수십 번 주고받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협업을 이뤘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가을에는 모두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소리 내어 서로에게 들려주는 건 어떨까요? _편집자 이수진
어린이 독자들이 책을 고르고 읽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책방,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책방. 김포 코뿔소책방에서 10월 한 달간, 우리학교 브랜드전이 열립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님들 눈높이에 맞춰 정성스레 고른 추천작과 최신작을 소개 글과 함께 선보이고 있어요. 어디 이뿐인가요. 예쁜 굿즈와 재미있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우리학교와 다정한 만남하러 오세요. 여기는 코뿔소책방입니다! _마케터 원숙영
🎤우리학교 사람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책과 사람을 사랑하며, 마케팅팀의 따스함을 책임지는 김신애 마케터입니다. 새내기 영업 마케터로서 그는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또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지금 바로 김신애 마케터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Interviewer: 마케터 김가영
✔️Interviewee: 마케터 김신애
Q. 안녕하세요, 김신애 마케터님! 영업 마케터로서 씩씩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신애 마케터:안녕하세요. 씩씩한 자기소개라니, 너무 오랜만에 들어보는 요청이에요(웃음). 조금 부끄럽지만….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김신애라고 합니다!
Q. 마케팅한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우리학교 책이 궁금합니다.
한 권 한 권 다 기억에 남지만, 가장 최근 책인 『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과 관련한 일들이요. 마케팅 회의에서 편집자들이 “작가님이 더 잘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지나가듯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 말이 계속 맴돌더라고요.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는 건 정말 소중한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후로 팀에서 같이 굿즈를 고민하고, 외근을 가거나 어디를 가든 ‘그 무언가’를 찾곤 했어요. 그러다 퇴근길에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도서와 꼭 맞는 '텍스트 스티커'를 찾게 됐고, 그렇게 ‘미도리 작업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죠. 스티커에 넣을 책 속 문장을 찾아내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서점 MD님도 책과 굿즈 모두 좋아해 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제가 굿즈 스티커를 드리자마자 바로 뜯어서 휴대폰에 붙이시더라고요. 마음에 들었다는 표현 같아서 좋았어요.(저희 팀도 모두 휴대폰에 붙였다는 사실!)
편집자들의 ‘응원’의 마음을 듣고, 굿즈도 기획하게 됐다고 하니 서점 MD님도 제 마음을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그후에 서점에도, '미도리 작업실' 인스타그램에도 『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이 소개됐어요. 모든 일이 함께 조금씩 촘촘히 쌓았던 일이라 기억에 남아요.